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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단독주택 거래 38% 감소

By 2020년 03월 14일 8월 27th, 2021 No Comments
  • 2월 LA 한인타운 주택매매 현황
  • 총 61채 거래 중 23채, 전달보다 13건 줄어
  • 콘도·임대수익용 주택은 1월과 비슷한 수준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 주택시장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새해 첫 달부터 소폭 거래량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던 한인타운 주택시장은 2월 들어 더 움츠러든 모습이다. 특히 단독주택 부문이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 부문은 지난 1월과 비교해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월 한인타운 주택거래는 단독주택이 23건, 콘도 20건, 임대수익용 주택 18건을 기록했다. 총 거래 건수는 61건이다. 지난달에 기록했던 76건과 비교하면 약 20% 감소했다. 한인타운 주택 거래는 지난해 11월부터 거래량이 조금씩 지속해서 줄어드는 모양새다. 단독주택은 1월에 37건이 거래되며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 따른 반사 효과가 나타났으나 2월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38%나 감소해 주택 거래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콘도는 1월과 같은 거래 건수를 유지했다. 반면 임대수익용 주택 부문은 전달보다 1건이 더 준 18건을 기록했다. 〈표 참조〉

◆단독주택

2020년 2월 거래된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135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말·연초에 이어지던 상승세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중간가격 137만 5000달러보다 2만 5000달러 낮은 수준이다. 한인타운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 11월 137만 5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12월 144만 5000달러, 2020년 1월에 다시 10만 5000달러가 더 추가된 155만 달러를 기록했다. 1월보다 20만 달러가 떨어졌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하락했다. 지난달 756.67달러에서 2월에는 717.75달러로 약 40달러 떨어졌다.

거래된 주택의 평균 면적은 2133스퀘어피트였다. 거래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평균 기간은 61일로 조사됐다.

매물로 나온 23채 가운데 5채는 30일 안에 거래가 이뤄졌다. 매매가격은 거의 리스팅 가격을 그대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팅 가격 대비 매매 가격의 평균치는 99%를 기록했다. 2월에 가장 낮은 가격에 매매된 주택은 63만8750달러, 가장 비싼 가격은 384만185달러였다. 단독주택 총 거래금액은 3667만 달러를 조금 넘었다.

시장에 나온 지 60일 안에 매매된 12채의 주택은 평균으로 따졌을 때 리스팅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았다. 30일 이내 거래가 100.12, 31일에서 60일 이내는 100.69를 기록했다.

◆콘도

2월 거래된 콘도는 모두 20채였다. 1월과 같은 수치다. 하지만 중간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61만 6375달러를 기록했다. 한인타운 콘도 중간가격은 지난 8월 50만 달러 후반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11월 70만 달러 초반대까지 상승했다. 이후 12월에 다시 62만 7500달러로 내려앉았으나 새해 들면서 71만 9500달러를 회복한 뒤 이번 달에 다시 10만 달러 정도 떨어졌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중간가격보다는 하락세가 미미했다. 지난해 12월 557달러에 이어 1월에 579달러대로 오른 뒤 이번에는 약 566달러를 기록했다.

거래 최저 가격은 28만 달러, 최고 가격은 104만 달러였다.

거래된 콘도의 평균 면적은 1146스퀘어피트였다. 매물로 나와 거래가 완료되기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50일로 대폭 줄었다. 1월에는 66일이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한인타운 내 콘도는 없어서 못 판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리스팅 가격 대비 매매 가격 비율은 97.85%로 전달과 거의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2월에 매매된 콘도 20채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8채는 리스트에 오른 지 30일 안에 팔렸다. 31일부터 60일 사이에 거래된 콘도도 6채였다. 리스팅에 오른 매물의 70%가 60일 안에 거래됐다. 2월 콘도 총 거래액은 1232만7500달러로 집계됐다.

◆임대수익용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은 2월에 모두 18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29건, 12월 23건, 올해 1월 19건에 이어 지속해서 거래 건수가 줄고 있다. 중간 가격은 152만 95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의 133만 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20만 달러가 상승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도 426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에 기록한 381달러와 비교하면 45달러나 훌쩍 뛰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도 420달러대 수준이었다. 거래 최저 가격은 72만 5000달러, 최고 가격은 480만 달러였다.

거래된 임대수익용 주택의 평균 면적은 4270스퀘어피트였다. 매물로 나온 평균 일수는 82로 크게 늘었다. 지난 12월 99일을 기록했고 1월에 66일로 크게 단축됐으나 2월에 다시 82일로 늘었다.

리스팅 가격 대비 매매 가격 비율은 98.15%를 기록했다. 전달에는 95.26%였다. 총 거래액은 3092만 2000달러였다.

드림부동산의 케네스 정 대표는 “새해 시작부터 떨어지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이 더 밑으로 향하면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3% 초반대까지 내려왔다”면서 “떨어질 기미가 없는 주택가격, 아파트 렌트비와 맞물리면서 그동안 상황을 관망하던 바이어가 몰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 대표는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시장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매물 부족 사태로 인한 거래 건수 감소 현상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될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LA 한인타운 주택거래 현황 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일반적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현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0년 2월 1일부터 29일까지다.

김병일 기자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년 3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