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중앙일보

새집 판매 100만 채, 14년 만에 깼다

By 2020년 09월 25일 No Comments

▶ 작년 대비 8월 거래 43%↑
▶ 매물 부족은 더 심각해져

지난 8월의 뜨거웠던 날들처럼 주택 매입 열기도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존 주택 거래가 14년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신규 단독 주택(SFR) 거래도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8월 팔린 신규 주택 수가 14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 채를 넘긴 101만1000채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계절 조정치를 적용한 연율로 따졌을 때, 전월 대비 4.8%가 상승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만6000채와 비교해서는 43.2%나 급등한 것이다.<그래프 참조> 평균 거래가는 36만9000달러였으며 중간가는 31만2800달러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거래된 기존주택 수가 지난 7월 대비 2.4% 증가한 600만 채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0.5% 늘었다. 이는 불황 이전인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동산 업계는 매물 부족이 아니었다면 판매 건수는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활황인 주택시장에 가장 큰 걸림돌은 매물 부족인 것이다. 새로 지어진 집 매물 물량은 3.3개월분이 남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개월보다 2.2개월이나 단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