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이후 인구 밀집 도시 떠나
▶ 5명 중 2명 텍사스·네바다에 정착
전입 인구가 전출한 인구보다 많은 주는 총 34개에 달했다.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뉴저지, 사우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였다. 반대로 뉴욕, 텍사스, 워싱턴 DC의 경우, 다른 주로 이주한 인구가 더 많았다. 뉴욕을 떠난 인구 절반은 뉴저지나 코네티컷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텍사스 주민이 가장 많이 정착한 주는 아칸소, 플로리다, 뉴멕시코주로 조사됐다. <표 참조>
가주는 떠난 인구가 이사 온 주민 수를 앞섰다. 이런 탈가주 현상은 지난해보다 더 악화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제한 순이동 인구 수는 -40명이었다. 올해는 -726명으로 거의 19배나 급증했다.
NAR의 나디아에반겔로우 리서치 이코노미스트는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에서 주택구매 여력 여건이 더 나은 지역을 찾아 떠난 것”이라고 올해 이주 경향을 분석했다. 이어 그는 “더 큰 집과 마당과 오피스 공간이 주택 구매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였다고 덧붙였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년 1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