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동쪽 6가를 만나는 버질 길 선상의 한인 의사 오피스들이 밀집한 지역 인근 빌딩이 주거·오피스 복합 공간으로 재개발된다.
LA 시의회는 26일 표결을 거쳐 현재 가주부동산협회(CAR) LA 본부(525 S. Virgil Ave.) 빌딩의 재개발을 승인했다. 서울메디컬그룹 바로 앞 건물이다.
1에이커 규모의 빌딩과 주차장 부지에 3개 빌딩을 신축해 2만6632스퀘어피트의 오피스 공간은 CAR이 사용하고 나머지는 84채 임대용 아파트와 46채 판매용 콘도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3층의 오피스 빌딩, 8층의 아파트 빌딩, 6층의 콘도 빌딩이 웨스트모어 애비뉴 방향을 보는 쪽으로 건설돼 공공이용 공간을 중심으로 세 건물이 연결되는 식이다.
CAR은 2018년 재개발 방안을 발표하며 주로 간호사, 소방관, 교사에 속하는 지역 중간 소득의 60~150%에 해당하는 소득층을 위한 주택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19채는 저소득층 물량으로 배정된다. 구체적인 개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류정일 기자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1년 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