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급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7일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3% 감소한 연율 99만9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당초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놓은 전망치는 1.5% 증가였지만 여기에는 못 미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보다는 45.1% 크게 증가한 것으로 1년 전 연율로 70만6000채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상무부는 9월 신규 주택판매 수정치를 내놓으며 기존 95만9000채로 발표됐던 것을 100만2000채로 상향 조정했다. 연율로 100만채를 넘어선 것은 2006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10월 신규주택의 평균 가격은 33만600달러로, 전월의 33만1600달러에서 소폭 내렸다.
10월 말 기준 신규 주택 재고는 3.3개월 치로 9월과 같았다.
류정일 기자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년 1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