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중앙일보

목재 이어 철강도 부족…건축비용 급증

By 2021년 06월 03일 No Comments

▶ 상업용 건물 6~12% 증가
▶ 숙련 건설 노동자도 모자라

상업용 건설업체는 목재와 철강등의 건축자재를 비축해야 할 상황이다. 목재에 이어 이제는 철강도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 업계 전문가들은 “목재와 철강 등 건축 자재 부족 지속이 전망된다”며 “건설 업체들은 중요한 건축 자재를 미리 확보해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유례없는 건축 자재 품귀현상으로 인해서 가격도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노동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4월 목재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86%나 뛰었다. 철강 제품도 67%나 올랐고 다른 건축 자재들의 가격 역시 20% 이상 급등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존스랭라살(JLL) 측은 “올해는 건축 자재 비용 부담이 다른 비용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건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개발업체는 이미 건설 프로젝트 진행을 잠시 중단하고 건축 자재 가격의 동향을 관망하고 있다”며 “다른 업체는 고점 수준에 오른 자재 가격 때문에 건설 시장 진입을 미룬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팬데믹으로 상업용 부동산(CRE) 상황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라서 더 그렇다는 설명이다.

진성철 기자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1년 6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