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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5곳 내년 주택 거래 10%대 증가”

By 2023년 12월 04일 12월 30th, 2023 No Comments
  • 리얼터닷컴 등 낙관적 전망
  • LA·SD 등 증가폭 톱10 꼽혀
  • 옥스나드는 18%까지 늘 듯
  • 재고 올해보다 14% 감소 예측

내년 일부 대도시 지역 주택시장이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리얼터닷컴과 부동산 업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주택판매 성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상위 10개 대도시 지역을 꼽아서 발표했다. 더욱이 톱10 안에  절반이 넘는 6곳이 캘리포니아의 대도시였다. 이 중 5곳의 성장률은 두 자릿수로 전망됐다.

내년 캘리포니아에서 두 자릿수 거래 성장이 예측되는 도시는 옥스나드-사우전드옥스-벤투라(18.0%),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13.8%), 베이커스필드(13.4%), 샌디에이고-출라비스타-칼스배드(11.0%), 새크라멘토-로즈빌-폴섬(10.3%)이다. 5개 대도시의 2024년 평균 거래 증가율 전망치는 13.1%다. 리얼터닷컴은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의 주택 거래 성장률은 9.2%로 두 자릿수에 가깝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캘리포니아 도시 외에도 톱10에는 오하이오 톨레도(14.0%)와 네바다 라스베이거스-헨더슨-파라다이스(11.1%)가 상위 5위권에 들었다.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10.5%)는 거래 증가율 전망치 순위로는 7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매사추세츠-코네티컷 우스터가 9.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표 참조〉

특히 톨레도는 주택소유율이 높은 상위 10개 주택시장 중 주택소유주 비율이 41.2%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북동부, 중서부 및 남가주 시장 등 세 지역은 올해 기록적인 주택 판매 감소를 기록했지만, 내년에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지역은 문화적 편의 시설, 레크리에이션 기회 및 교육 기관을 통해 더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고 리얼터닷컴은 설명했다. 다만, 2023년 서부 지역의 주택 거래가 대폭 감소하면서 내년에 증가 폭이 더 크며 2017~2019년의 평균치를 보다는 상당히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얼터닷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중서부와 북동부가 바이어들을 끌어들이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면서 “대도시보다 비교적 저렴한 주택가격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0월 리얼터닷컴의 상위 10대 대도시 지역에 오른 대부분 도시의 중간 리스팅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리얼터닷컴은 또 내년 주택 재고가 올해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리얼터닷컴은 전국 100개의 대도시 지역의 주택 판매 증가율, 2017~2019년 평균 거래 건수 대비 2024년 전망치, 전년 대비 주택 중간 가격, 2017~2019년 평균 거래 가격 대비 2024년 전망치 등 4가지 요소를 반영해 지역별 순위를 결정했다. 그러나 본지는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거래 증가율 하나만 기준으로 상위 10개 도시를 다시 추렸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3년 12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