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전보다 중간가 61만7520불로 9% 상승…거래량도 급증
새해 첫 달 LA 카운티를 포함한 가주 주택시장은 12월 만큼 뜨겁지는 않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핫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과 중간가격은 전달보다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대부분 두 자릿수, 가격은 평균 8% 전후 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역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이 지속해서 주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관계기사 2면>
LA 카운티 주택매매 중간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그 전달보다 거의 5만 달러나 급등하며 64만 달러를 넘어섰던 LA 카운티 주택매매 중간가격은 1월 들어 61만 달러대로 내려왔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19일 발표한 지난 1월 주택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A 카운티 주택매매 중간가격은 전달의 64만1340달러에서 3.7% 하락한 61만752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1년 전 기록한 56만6010달러보다는 9.1% 상승한 가격이다. 거래량도 전달보다 22.3% 감소했으나 1년 전보다는 16.7% 증가했다.
1월 오렌지 카운티 주택매매 중간가격은 지난 12월 기록했던 84만 달러보다 1만5000달러 오른 8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퍼센티지로는 1.8%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3% 올랐다. 거래량은 12월 대비 -23.7%를 기록했지만 1년 전보다는 22.1% 늘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1월 주택매매 중간가격은 각각 41만5460달러, 3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1.1%, 1.6% 차이 나는 가격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벤투라 카운티의 주택매매 중간가격은 66만 달러로 같았다. 전달보다 각각 0.8%, 0.5% 올랐다.
1월 가주 전역에서 거래된 기존 단독주택 수는 39만5550채(연간 조정 계절치 적용)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0.7% 줄었지만 1년 전인 2019년 1월과 비교하면 10.3% 증가한 수치다.
1월 가주 전체 주택매매 중간가격은 57만5160달러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6.5% 가격이 내렸으나1년 전보다는 7.1% 오른 가격이다.
주 전체 주택 재고 물량은 3.4개월 치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