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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사람 사는 동네’로 바뀐다

By 08/28/2020 No Comments

▶ 다운타운 커뮤니티 플랜
▶ 2040년까지 10만 가구 신축
▶ 주택 토지 33%→60% 확대

 

20년 뒤 LA 다운타운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주택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40년까지 10만 가구를 추가 건설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LA시 개발국은 최근 ‘다운타운 커뮤니티 플랜’을 공개하면서 주택 건설용 토지를 지금보다 거의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다운타운 전체 토지의 33%에 해당하는 면적에만 주택 건설이 가능했으나 이를 60%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지도 참조

여기에 더해 주택과 상가가 결합한 주상복합 개발 면적은 현행 20%에서 64%로 3배 이상 확대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신축 주택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유닛은 이른바 역세권으로 불리는 지하철이나 철도역, 버스 정류장 인근에 집중될 계획이다. 부자를 위한 고급 콘도나 아파트보다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다운타운은 LA 강, 다저 스타디움, 하버와 샌타모니카 프리웨이를 경계로 리틀 도쿄, 차이나타운, 금융가(파이낸셜 디스트릭트), 예술가(아츠 디스트릭트), 빈민가(스키드 로)가 혼재된 용광로 같은 곳이다. 하지만 조닝 적으로 따지면 크게 양분된다. 동쪽은 역사적으로 단독 사용 제조업과 산업용 부지로 있었다. 패션 디스트릭트가 여기에 속한다. 반면 서쪽 지역은 주상복합 개발, 즉 주거용 아파트나 콘도와 함께 소매점이나 식당이 공존하는 건축을 허용했다.

시 개발국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운타운을 구분하기보다는 용도를 섞어 다운타운 전체가 다양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2040년까지 LA 다운타운에 신규 주택 10만 가구를 건설하겠다는 안은 그러나 실제 LA가 필요로 하는 주택 수요에 견주면 일부에 불과하다. 남가주 비영리 주택 협회(SCANPH)는 LA 카운티에 연 소득 4만1500달러 미만 가구가 필요로 하는 임대주택이 55만1807호로 추산하고 있다.

시 개발국도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재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택개발과 관련해 저소득층 주택에 중점을 두고 고용과 경제 성장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재개발안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개발국은 오는 가을 다운타운 커뮤니티 재개발안에 관한 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친 다음 최종 개발안은 2021년 초 LA 개발위원회에 제출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 현재 LA 지역에는 다운타운을 포함, 모두 35개 커뮤니티 재개발안이 추진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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