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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콘도·임대용 주택 거래 회복

By 03/04/2021 No Comments

▶ [2월 거래 동향 분석] ▶ 콘도 가격 내리고 임대용은 상승
▶ 단독주택은 매물 부족 거래 줄어

지난달 LA한인타운 부동산 거래는 콘도와 임대 수익용 주택 거래는 급증했지만, 단독주택(SFR) 매매는 위축됐다.

지난 1월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2020년 12월과 비교해서 반 토막이 났다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표 참조 다만 단독주택의 경우엔 매물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올 2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거래된 주택은 전달보다 14% 정도 늘어난 100채였다. 1월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 12월의 125채와 비교해서 25채나 줄었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단독주택은 매물 부족으로 감소했다는 게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주택가격이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면서 LA한인타운 주택소유주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는데다 바이어들도 이전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LA한인타운의 단독주택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은 있지만, 매물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는 데다 매물도 적어 바이어들이 타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그는 모기지 이자율도 3%대로의 상승이 예상되면서 바이어들이 관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식당의 야외영업 허용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척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온화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3월부터는 부동산 거래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단독주택(SFR)

2021년 2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가 성사된 단독주택(SFR) 수는 전달보다 9채(16%) 줄어든 46채로 집계됐다. 중간 거래가 역시 전달의 168만 달러 대비 5% 내려앉은 160만 달러였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전달의 780.43달러보다 2% 떨어진 766.4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거래된 SFR 평균 크기는 2312 스퀘어피트로 전달의 2482스퀘어피트보다 소폭 줄었다.

주택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전달의 48일보다 9일이나 앞당겨진 39일이었다. 가장 빈도가 높았던 중간 매매 소요기간은 31일로 1월의 44일보다 13일이나 짧아졌다. 2월에 거래된 매물 절반의 매매가완료되기까지 걸린 기간은 30일 정도였다.

또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99.47%로 셀러가 원하는 가격과 실제 팔린 가격과의 차이가 전달보다 훨씬 좁아졌다.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은 “LA한인타운 내 단독주택 매물 품귀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아직 부동산 거래 주도권은 여전히 셀러가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콘도

지난 1월 부진했던 콘도는 다시 제자리를 찾아갔다. 2월 거래 건수는 전원 대비 57% 증가한 33채나 됐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단독주택 매물 부족과 비싼 가격에 다시 콘도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는 늘었지만, 중간 거래가는 전달의 63만5000달러보다 5% 하락한 60만2000달러였다. 매매가 이루어진 콘도의 평균 크기는 1222스퀘어피트로 지난 1월의 1195스퀘어피트와 비교해서 거의 같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매매가는 2020년 1월의 547.06달러보다 7% 오른 585.08달러로 나타났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지난 1월의 44일보다 8일이나 늘어난 52일이었다. 다만 매물의 42%는 매물로 나온 지 30일 안에 거래가 마무리됐다. 중간 매매 소요기간은 37일이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98.00%였다. 셀러가 원하는 가격과 거의 일치한 가격에 매각됐음을 보여준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LA한인타운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다만 LA한인타운 콘도의 경우, 바이어가 가격 협상력에서 목소리를 전보다 더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올 2월 임대수익용 주택 매매가 75%나 급증했다. 거래된 주택 수는 21건으로 전월의 12건보다 무려 9건이나 늘었다.

원래 임대수익용 주택의 매물 상황은 다른 주택보다 훨씬 모자라기 때문에 월별 거래 건수의 변동이 매우 심하다. 임대수익용 주택 부문은 지난해 11월 오름세로 반등했다. 12월에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뛰었다가 올 1월에는 다시 반 토막이 났다 2월에는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매물 희소성에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

중간 거래 가격은 153만5000달러로 1월의 123만5000달러보다 30만 달러나 올랐다. 거래된 임대수익용 주택의 크기는 전월의 6005스퀘어피트보다1000스퀘어피트 이상 줄어든 4420스퀘어피트였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전달의 398.06달러와 비교해서 8% 오른 431.04달러였다. 매물로 나와 주인이 바뀌기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전달의 35일보다 배 이상 늘어난 90일로 조사됐다. 리스팅 가격 대비 매매 가격 비율은 100.99%로 가격 경쟁이 있었음을 보여줬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날씨가 온화해지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더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A한인타운의 단독주택 시장의 경우, 바이어들이 비교해서 집을 고를 수 없을 정도로 매물이 너무 적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1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다.

 

진성철 기자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1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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