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 인가 건수도 4.6% 증가
▶ 건축 자재 가격 상승 걸림돌
지난달 단독주택 착공이 증가했다.
센서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3월 단독주택(SFR)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19.4% 증가한 약 174만 채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37% 늘어난 것이다. 국책 모기지 기관 패니매의 더그 던컨 수석 경제학자는 “3월 단독 주택 착공 증가 폭은 2006년 이래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의 예상치를 앞선 것이다. 단독주택 건설 인가 건수 역시 2월 대비 4.6% 늘었다. 시기가 주택 거래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주택 건설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던컨 수석 경제학자는 “여전히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고용시장 개선으로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교외 지역의 신규 단독주택을 찾는 바이어가 많다. 기존 주택 공급도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도 주택 구매 수요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올해 후반으로 가면서 코로나19 사태 심각성의 경감 효과 등으로 소폭 감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금융 서비스 기업인 퍼스트 아메리칸 파이낸셜의 오데타 쿠시 부수석 경제학자는 “목재를 포함한 건축 자재 가격 상승, 개발 토지 부족, 정부 규제로 인한 비용 증가 때문에 주택 건설이 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