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핫데코 트렌드 5종
▶곡선 소파로 안락함 더하고
▶꽃무늬 벽지는 공간에 생기
▶아일랜드 카트, 좁은 부엌 넓게
7월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달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집안 소품이나 가구를 바꾸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 분위기도 전환할 수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부동산 거래사이트 리얼터닷컴은 곡선이 도드라진 소파, 마감이 완료되지 않은 천연 재료를 사용한 가구, 꽃무늬 벽지, 캐노피 침대, 아일랜드 카트가 올 여름엔 핫한 데코 트렌드로 꼽았다. 이에 대해 살펴봤다.
◆곡선 소파
사각형 보다는 곡선의 아름다움이 눈에 띄는 곡선(Curved) 소파가 여름에 어울리는 소파로 선택됐다. 오버 사이즈 형태의 곡선 소파를 편안함과 안락함의 심볼이라는 게 인테리어 업계의 설명이다. 직각의 코너가 없고 날카로운 마감 없이 땅콩 모양의 수영장을 연상케 하는 소파의 인기가 높다.
◆천연재료 가구
가공이 완전하게 마무리된 가구의 유행은 끝났다. 보다 거칠고 시골의 향수를 전달하면서 자연의 미를 더해 주고 완전히 가공하지 않는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살린 가구가 요즘 핫 아이템이다. 천연 재료를 사용한 가구 그중에서도 나무의 나이테가 그대로 살아 있는 미니 테이블은 하나 정도는 집에 있어야 하는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꽃무늬 벽지
흔하지 않은 인테리어 재료가 벽지다. 대부분의 모던 스타일 주택에선 벽지보다 페인트 마감이 선호된다. 그래서일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벽지로 집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꽃무늬 벽지는 올해 두드러지는 트렌드가 됐다. 적절한 곳에 꽃무늬 벽지로 꾸미면 볼품없던 공간이 꽃이 피듯 살아난다. 특히 작은 배스룸이나 엑센트 벽 대형 공간도 꽃무늬 벽지로 독특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이다.
◆캐노피 침대
지루한 침대 방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캐노피 침대를 들여놓는 것도 좋다. 캐노피 침대가 방에 들어오는 순간 방 분위기가 단숨에 바뀌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캐노피 침대가 방을 더 모던하고 심플하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편안함과 고용함 마저 줄 수 있다는 게 인테리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캐노피 침대는 수영장 옆의 카바나를 연상케 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여행하기 어려운 지금 집 안에서 휴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아일랜드 카트
주부들이 선호하는 아일랜드는 부엌에 꼭 있어야 할 존재다. 아일랜드는 고정된 형태가 일반적이다. 아일랜드는 식탁이나 요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최근엔 밑에 바퀴를 달아서 이동성을 추가한 아일랜드 카트가 주목받고 있다. 아일랜드 카트는 필요에 따라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이동성 덕에 아일랜드 카드가 이동한 곳이 바로 부엌이 된다. 부엌의 분위기를 바꾸는 실용성까지 추가되고 특히 작은 부엌에서 아일랜드 카트의 진가가 발휘한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진성철 기자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년 7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