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연방 상무부는 25일, 7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계절 조정치를 적용한 연이율로 따져 90만1000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이후 최대치다.
이는 또 지난 5월과 6월에 기록한 큰 폭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연율로 따지면 36.3%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정부 통계자료는 오차범위가 넓기 때문에 7월 신규주택 판매 관련 수치는 나중에 조정될 수도 있다고 AP 뉴스는 전했다. 6월 수치도 원래 발표보다 더 높게 수정 발표됐다.
전국 신규주택 시장은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한 각급 정부의 자가격리 조처가 본격화했던 3월과 4월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5월부터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수요 급증으로 신규주택 재고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난 6월만 해도4.7개월 치 매물 재고가 있었으나 7월에는 4개월 치로 떨어졌다.
신규주택 중간가격도 수요가 늘면서 동반 상승했다. 2019년 7월보다 7.2% 오른 33만60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주 7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기록적인 24.7% 상승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기존주택과 신규주택 모두 바이어가 몰리고 있다.
김병일 기자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년 8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