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부동산협회 1분기 자료
▶ LA – 롱비치 – 글렌데일 15%
▶ 애너하임 – 어바인 14%
올 1분기 전국 대도시 중 89%는 집값이 두 자릿수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국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전국 183개 대도시 중 지난해 1분기 대비 집값이 오른 경우는 99%였고 특히 89%에 해당하는 163개 도시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단독주택 중간값은 1년 만에 16.2% 오른 31만9200달러로 1989년 이후 3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비율은 25%로 올해 89%와 큰 차이를 보였다.
가주 대도시는 당연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으로 꼽혀 샌호세-서니베일-샌타클라라가 11.1% 오른 중간값 15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헤이워드는 21.8% 오른 120만 달러, 애너하임-샌타아나-어바인은 14.3% 오른 100만 달러, 샌디에이고-칼스배드는 14% 오른 76만3500달러, LA-롱비치-글렌데일은 15.1% 오른 68만2400달러 등으로 드러났다.
전국적으로 중간 집값의 주택을 사려면 필요한 소득은 5만1216달러로 추산됐다. 전체 183개 대도시 중 68%인 125개에서는 5만 달러 미만 소득도 가능했다.
대신 8대 대도시는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해 여기에는 샌호세(24만2682달러), 샌프란시스코(19만4145달러), 애너하임(16만1788달러), 호놀룰루(15만2145달러), 샌디에이고(12만3525달러), 콜로라도주 볼더(11만7555달러), LA(11만404달러), 시애틀(10만5712달러) 등이 해당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수년간 집값 상승 측면에서 관심을 받지 못했던 도시까지 크기에 관계없이 1분기 집값이 상승했다”며 “이런 상승세는 심각한 공급 부족과 강력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1년 5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