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뒤지지 않는 스타일링 10가지
▶노출 벽돌 색깔·종류에 따라 존재감 ‘뿜뿜’
▶대형 미술품으로 시원함에 모던함까지
▶여분의 엑센트 체어 분위기 전환 한몫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특히 거실이 생활 공간과 재택근무 공간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러그, 커튼, 가구 소품 등만 변화를 주어도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돈을 더 들여서 살짝 리노베이션을 해보는 것도 좋다. 그러나 바꾼 거실 인테리어가 시대 흐름에 뒤처지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는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리얼터닷컴과그외 인테리어 전문가들 소개하는 영원히 구식으로 보이지 않는 거실 인테리어 팁 10가지를 모아봤다.
1.사이잘룩 러그
사이잘룩 러그는 사이잘삼을 주원료에다 다른 재료를 섞어서 만들기도 한다. 사이잘삼은 열대에서 자라는 용설란의 일종으로 밧줄 재료로 흔히 쓰인다.
최근에는 사이잘삼에다 친환경 소재를 혼합해 청소도 쉽고 거실을 순식간에 이국의 리조트로 바꾸어 주기도 한다. 섞은 소재나 사이잘삼의 종류에 따라 거실을 모던하게 만든다.
큰돈 들이지 않고 거실의 분위기 전환에 좋은 소품이다.
2.노출 벽돌
거실 한 벽면을 벽돌로 노출 시키는 것은 거실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자칫 촌스럽게 될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면 이젠 다시 생각할 때가 됐다. 벽돌의 무게감이나 색은 거실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어 주거나 거실을 휴양지로 꾸며주는 데 크게 기여한다. 현대적인 흰색 벽돌은 카페 분위기 연출에도 좋다. 중요한 포인트를 잡아주는 용도로 한 백면의 일부만 노출 벽돌을 해도 주는 존재감은 크다.
3.물결 주름 커튼
커튼은 창문을 장식하고 외부의 빛 등을 차단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내에 색감을 더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물결 주름 커튼은 클래식한 느낌을 주지만 단순하며 우아한 기품을 선사해 올드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4.붙박이 책장
냉장고와 옷장 등 붙박이 가구와 가전은 유용성이 뛰어나다. 최근에는 한 벽면을 벽걸이 TV와 홈시어터 오디오와 책과 다른 장식물을 둘 수 있도록 짜 맞춘 붙박이 책장 겸 장식장이 인기다.
5.벨벳 가구
부드러운 촉감과 윤기로 럭셔리함을 더하는 천이 바로 벨벳이다. 벨벳 소파나 의자만 거실에 두어도 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해준다. 특히 기존의 카우치 옆에 여분 의자로도 제격이다.
6.대형 미술품
거실의 벽면을 꽉채울 정도는 아니지만, 절반이나 3분의 1을 차지할 크기의 미술품을 걸어두면 거실 분위기 변화가 바로 나타난다. 벽에 거는 미술 작품에 따라 거실 분위기가 컨템포러리나 클래식한 느낌으로 바뀐다. 다만 벽의 크기와 색상과 또 가구 분위기에 맞는 그림을 잘 골라야 이질적이지 않을 수 있다.
7.갤러리 벽
대형 미술품을 벽에 거는 것과 반대로 작은 미술 작품을 여러 개 배치하는 것도 거실 스타일 변경에 유용하다. 거실 벽에 치장된 미술품은 개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최신 트렌드와는 무관하게 영원히 거실 스타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8.꽃무늬 소품
쿠션이나 꽃무늬 천을 사용한 소품이나 가구 등은 한여름의 따뜻함을 주고 웰빙과 심신 안정을 준다. 카우치와 의자에 꽃무늬 쿠션을 조화롭게 배치하면 거실 분위기가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9. 체스터필드 소파
영국 클래식 가구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체스터필드 소파는 비싼 편이다. 거실에 빈티지한 느낌을 주면서 소파에 앉은 이의 권위도 높여주기 때문이다.
체스터필드 소파의 쓰인 가죽과 색에 따라 다른 스타일도 연출할 수 있다. 보통 가죽은 5종류가 있으며 색은 수십 가지가 있다.
고풍스러움을 풍기려면 브론즈나 광택 니켈로 포인트를 준 소파를 찾으면 된다.
10.엑센트체어
거실에 엑센트 체어를 두는 것도 거실 분위기 전환에 좋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거실 분위기를 띄우면서 실용성도 갖추고 있다는 건 장점으로 꼽힌다.
진성철 기자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년 7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