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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월 주택 매매 건수 40건 아래로

By 06/15/2020 No Comments

▶2020년 5월 주택거래 현황
▶단독주택 부문 견조, 전체 거래 절반 넘어
▶경제 회복세·역대 최저 모기지 금리 호재

코로나19 사태로 5월 LA 한인타운 주택시장은 최근 들어 가장 저조한 매매 건수인 39건을 기록했다. 5월 LA 한인타운 주택 매매는 단독주택이 20건, 콘도 11건, 임대수익용 주택 8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 거래 건수는 39건을 기록하며 40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10건이 감소했다. 퍼센티지로는 전달 대비 약 20% 거래가 줄었다. 한인타운 주택 거래 건수는 올해 들어 1월만 해도 76건을 기록하며 겨울철임에도 무난하게 출발했으나 2월과 3월에 60건대, 4월에는 다시 40건대로 내려오더니 5월엔 30건대까지 미끄럼틀을 탔다. 1월 대비 반 토막 수준이다. <표 참조> 


“6월부터 회복 기대”
전달 대비 20% 감소
5월 LA 한인타운 주택 거래의 특징은 가장 활발하던 부문인 콘도 거래가 급감한 것이다. 콘도 부문은 3월만 해도 27건을 기록했으나 4월에 17건, 5월에 11건으로 급감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고 임대수익용 주택 부문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6월부터는 전반적으로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5월 하반기부터 부동산 매물 쇼잉과 비즈니스 재개 허용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정상화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한 폭력 시위 때문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평화 시위가 대세가 되면서 불확실성이 줄고 있다. 여전히 역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이자율은 잠재적 바이어에게는 피할 수 없는 매력이다. 회복세를 보이는 경기도 긍정적 요인이다. 여전히 코로나 19 재확산에 대한 공포와 불안정한 경제가 걸림돌이기는 하지만 묶인 것이 풀리는 대세를 막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기온이 오르면서 한인타운 주택 경기도 다시 달아오를지 주목된다.

2020년 5월 거래된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137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4월 중간가격보다 약 4만 달러가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간가격과 같다.

LA 한인타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지난해 11월 137만 5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1월 155만 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2월에 135만 달러대로 급락한 뒤 3월에 거의 144만 달러대까지 올랐으나 4월에 다시 130만 달러 초반대로 미끄러졌다 5월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가격이 널뛰기하는 모습이다.그러나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중간가격이 등락하는 속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5월에는 소폭 하락한 761.69달러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스퀘어피트당 760달러대는 지켰다. 지난 2월 717.75달러를 기록한 이후 3월 730.09달러로 상승했고 4월에는 다시 766.79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거래된 주택의 평균 면적은 2143스퀘어피트였다. 거래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팔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36일로 조사됐다. 전달에 기록한 43일보다 7일이 줄었다. 3월에는 69일이었다. 그만큼 현 시장 상황은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되는 분위기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셀러가 서두르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거래 주택 20채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15채가 시장에 나온 지 30일 안에 거래됐다. 리스팅 가격 대비 매매가격은 97.84%를 기록했다. 한 달 전에 기록한 94.83%보다 높다. 셀러가 바이어보다 우위를 점하는 추세로 해석된다. 최저가는 65만 달러, 최고가는 490만 달러였다. 단독주택 총 거래금액은 3142만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거래 감소로 총 거래금액도 4월보다 1000만 달러 이상 줄었다.

▶콘도

5월 한 달 동안 거래된 콘도는 모두 11채로 집계됐다. 1월과 2월 연속으로 20채에 머물다 3월 27채로 늘었다. 하지만 4월에 17채를 기록하며 20채 아래로 크게 줄더니 5월에는 겨우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5월 LA 한인타운 콘도 중간가격은 77만 달러를 기록했다. 70만 5000달러를 기록했던 한 달 전보다 6만 5000달러 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70만 달러 초반대와 60만 달러 초반대를 오르락내리락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양상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525.11달러를 기록했다. 전달에 기록한 628.19달러보다 100달러 이상 떨어졌다. 한동안 500달러 중후반대에 머물다 600달러대로 오른 뒤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급락세로 돌아섰다. 거래된 콘도 가운데 최저가는 29만 1100달러, 최고가는 174만 3000달러였다.

평균 면적은 1826스퀘어피트로 조사됐다. 매물 리스트에 오른 뒤 계약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55일이었다. 전달에 기록한 50일보다 5일 늘었다.

리스팅 가격 대비 매매 가격 비율은 96.97%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약 2%포인트 내려왔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하지만 단독주택 부문과 마찬가지로 시장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신규 매물인 경우 99.50%를 기록해 대부분 셀러가 원하는 가격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된 11채 가운데 8채가 30일 안에 거래됐다. 4월 콘도 부문 총 거래금액은 935만 달러를 조금 넘겼다.

▶임대수익용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은 5월에 모두 8건이 거래되면서 지난달과 같은 거래 건수를 기록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부문은 지난해 11월 29건을 기록한 이후 매달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고 지난달 한 자릿수로 내려오더니 바닥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임대수익용 주택 부문의 5월 중간 가격은 133만 7500달러였다. 4월에 기록한 147만 5000달러와 비교하면 약 14만 달러 하락했다. 3월과 비교하면 20만 달러 이상 빠진 가격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400.76달러를 기록하며 겨우 400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5월 거래된 임대수익용 주택의 최저가는 90만 달러, 최고가는 405만 달러였다.

거래 주택의 평균 면적은 4495스퀘어피트였다.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던 기간은 평균 53일로 대폭 줄었다. 4월에는 이 기간이 131일이었다. 매물로 나오기 무섭게 팔리는 경향을 보여준다. 8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건이 매물로 나온 지 30일 안에 거래를 종료했다.

리스팅 가격 대비 매매 가격 비율은 96.27%를 기록했다. 신규 매물의 경우 이 비율은 102.09%였다. 총 거래액은 1426만 달러를 웃돌았다.

드림부동산의 케네스 정 대표는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택시장 하락세가 5월에 바닥을 찍지 않았나 싶다”고 말하고 “6월부터는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LA 한인타운 주택거래 현황 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일반적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현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0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김병일 기자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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