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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 화상 쇼잉, 전자 서명, 이메일 연락

By 04/02/2020 No Comments

▶ 외출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주택 구입하기

코로나19여파에 주택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2008년도와 같은 침체로 이어지지나 않을 까하고 부동산 업계는 전전긍긍하는 중이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가장 먼저 피해야 하는 일처럼 되어버려 주택 구입이 이제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행히 인터넷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면 집 밖에 나가는 일을 최소화하면서도 내 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다. US월드뉴스앤리포트가 코로나19 시대에 안전하게 주택을 구입하는 요령을 소개했다.

◇ 인터넷 매물 검색

인터넷을 통해 주택 매물을 찾는 일이 이제는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닷컴에 따르면 바이어 중 약 79%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매물을 검색하고 있다.

요즘 자의반 타의반으로 집에 머물러야 하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기 보다 일부 시간을 인터넷 매물 검색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터넷 매물 검색 사이트를 통해서 웬만한 매물 정보를 다 얻을 수 있다. 매물 사진과 동영상은 기본이고 일부 매물은 드론 촬영을 통한 동네 모습까지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매물의 과거 매매 기록 및 소유권 기록, 주변 주택 시세와 같은 주택 구입에 참고할 만한 중요한 정보를 집밖에 나가지 않고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매물 검색 사이트로는 ‘질로우’(Zillow.com), ‘트룰리아’(Trulia.com),’리얼터닷컴’(Realtor.com), ‘레드핀’(Redfin.com) 등이 있다.

◇ 가상 쇼잉, 실시간 화상 쇼잉

매물 검색 사이트에 아무리 많은 사진이 올라와도 사진으로만 집을 확인하는 것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일부 공간의 크기가 실제 방문했을 때와 차이가 날 수가 있고 집안 전체 공간을 볼 수 없는 점도 한계다. 무엇보다도 바이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현재 집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점도 답답한 점이 아닐 수 없다. 실시간 화상 쇼잉이나 가상 쇼잉 등을 통해서 이런 답답한 점을 해결할 수 있다.

실시한 화상 쇼잉은 에이전트가 바이어 대신 단독으로 매물을 방문, 화상 채팅 앱 등을 사용해서 집에 있는 바이어에게 매물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에이전트는 바이어를 대동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집 입구에서부터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서 바이어에게 보여주면 된다. 실시간 화상 쇼잉의 장점은 바이어가 보고 싶은 곳을 실시간으로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옷장 내부가 궁금하면 옷장 문을 열어서 보여달라고 할 수 있고 욕실 샤워기 작동, 주방 기기 상태 등 집안 현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가상 쇼잉은 전문 업체를 통해 사전 매물 촬영을 실시한 뒤 바이어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다. 바이어는 매물을 방문하지 않고도 마치 방문한 것처럼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공간을 확대해서 확인할 수도 있다.

◇ 이메일, 문자로 거래 조건 협상

구입하고 싶은 매물을 찾았다면 다음 과정은 오퍼를 제출하고 거래 조건을 협상하는 일이다. 오퍼를 제출하기 전에 담당 에이전트와 오퍼 조건에 대해서 먼저 상의해야 한다. 예전 같으면 바이어가 에이전트의 사무실을 방문해 밀폐된 회의실 등의 공간에서 자세한 오퍼 조건에 대해 상의를 나눴지만 이제는 여러 여건 상 그런 일이 불가능해졌다.

대신 전화 통화, 이메일, 문자 메시지, 소셜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서 에이전트와 얼마든지 ‘미팅’을 가질 수 있다. 바이어와 오퍼 조건에 대해 상의를 나눈 에이전트는 상대 측 리스팅 에이전트와도 동일한 방식으로 의사를 전달해서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 전자 서명

오퍼와 각종 계약서 서명 과정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이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서명할 수 있는 전자 서명 절차가 보편화된 지 이미 오래로 타주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얼마든지 계약서 서명이 가능해졌다. 중국인들의 주택 구입이 활발했던 몇 년 전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미국을 방문하지 않고 자국에서 전자 서명 절차를 통해 주택을 구입한 사례가 많았다.

당시 중국인들은 주택 구입 뒤 전자 서명 절차를 통해 세입자를 상대로 임대 계약서에 서명하는 등 활발한 부동산 거래에 나섰다. 가장 대표적인 전자 서명 서비스는 ‘도큐 사인’(DocuSign), ‘집로직스 디지탈잉크’(zipLogix Digital Ink) 등으로 비용이 들지만 바이어나 셀러는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에이전트가 소속 협회나 별도의 가입을 통해 전자 서명 서비스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다.

◇ 그래도 직접 만남 피할 수 없다면

주택 구입 모든 과정 동안 ‘직접 만남’이 필요한 절차가 몇몇 있다. 주택 구입의 가장 마지막 절차인 클로징은 담당자와 반드시 직접 만나야 하고 2차 쇼잉과 홈 인스펙션 등은 직접 방문이 권고되는 절차다. 2차 방문은 화상 쇼잉이나 가상 쇼잉 뒤 추가 방문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뤄진다. 집을 구입하기로 최종 결정하기 전에 집을 직접 방문하는 절차다.

대동한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바이어는 집안 내 물건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쇼잉을 담당하는 에이전트는 반드시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바이어 대신 출입문 손잡이를 열어주는 등 바이어의 물건 접촉을 최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이어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입 전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따른다. 쇼잉이 끝난 뒤 에이전트는 접촉한 부분을 모두 소독하고 셀러가 직접 2차 소독할 수 있도록 접촉한 부분을 셀러 측에게 알린다. 홈 인스펙션에 참여하는 경우 역시 업체 담당자와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바이어는 집안 물건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부 주에서는 클로징 절차에 바이어가 의무적으로 참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클로징 과정 중 공증 절차에 바이어의 신분을 확인해야 하고 직접 서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클로징 당일 코로나19 와 관련된 기본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 외에도 직접 서명에 필요한 펜을 별도로 지참하고 장갑 등을 착용하도록 한다.

<준 최 객원 기자>

[출처] 미주 한국일보 2020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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